▶ 60세 이상 370만 명 전체인구 약 19%% 차지
▶ 낮은 출생율·젊은층 타주이주 등 원인
뉴욕주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욕주노인국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인구 1,980만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19%에 해당하는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인구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인 셈이다. 미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에는 뉴욕주의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520만 명 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181만명은 75세 이상의 초고령자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노인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넘은 곳이 주 61개 카운티 중 14곳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4배가 넘는 5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에리 카운티는 90만7,099명의 인구가 2030년 87만3,256명으로 줄어들 전망인데,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만2,000명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주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은 낮은 출생율과 젊은이들이 타주로 이탈 하는 현상과 연관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주 인구는 지난해 5만 명이 줄어드는 등 탈뉴욕 현상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엠파이어 센터 포 퍼블릭 폴리시의 이제이 맥매혼은 “노인인구 유입이 문제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뉴욕주를 떠나는 것이 문제”라며 “업스테이트 뉴욕의 시골 도시는 젊은이들을 붙잡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