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오렌지카운티에 남아있는 가장 큰 야생 부지인 풀러튼 ‘웨스트 코요테 힐스’(West Coyote Hills) 약 300에이커 녹지를 현 상태로 보존하기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갈등이 심했던 ‘웨스트 코요테 힐스 오픈 스페이스 프로젝트’는 작년말 법원에서 전체 501에이커 중에서 60%를 시와 주민단체가 매입해서 보존하는 방안이 합법적이라는 판결을 내린후 땅을 사드리기위한 기금모금이 본격화 된 것이다.
풀러튼 시는 웹사이트(www.cityoffullerton.com)에 따로 웨스트 코요테 힐스 진척 사항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터하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또 샌개브리엘 리버와마운틴 보존위원회, 가주 공원 및 레크레이션국, 가주야생 보존 위원회, 오렌지카운티 교통위원회 등을 비롯해 여러기관에서 2,000만달러가량을 기부받기 위해서 다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풀러튼을 중심으로 지역구를 두고 있는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민주당)은 ‘가주 야생 보존 위원회’에서 웨스트 코요테 힐스 부지 매입을 위한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AB510을 상정해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하원의 승인을 받았다.
샤론 퀵 실바 하원의원은 “도시화 되어가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에 남아있는 큰 오픈 스페이스를 살리는데 이 법안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웨스트 코요테 힐스는 오렌지카운티뿐만아니라 LA카운티 주민들이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숨통을 트이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샤론 퀵 실바 의원은 또 “이 부지는 야생 식물과 동물들의 서식지로 전체가 교육의 장이다”며 “웨스트 코요나 힐스가 우리의 주변에서 사라지지 말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론 퀵 실바 의원에 따르면 북부 오렌지카운티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도심화되어 있어서 주민 246명당 공원부지 비율은 1에이커이다. 반면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6명당 1에이커이다. 미 국립 레크레이션과 공원 협회의 공원 기준은 주민 100명당 1에이커이다, 웨스트 코요테 힐스 7마일이내에는 356명당 1에이커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작년 11월 웨스트 코요테 힐스 총 510에이커 부지 가운데 약 60%를 녹지로 보존하고 나머지 200에이커에 정유업체 셰브론이 자회사인 퍼시픽코스트홈을 통해 760채의 주택을 건립하도록 승인한 시의회 결정은 합법적이라고 판결한바 있다.

야생 녹지 보존을 위해 매입 운동을 벌이고 있는 풀러튼 ‘웨스트 코요테 힐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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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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