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자리 물러난 후 150만 달러에서 줄어
▶ ‘대권 도전설’ 다시 모락모락
하워스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기본급이 오는 4월3일 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단돈 1달러로 줄어든다.
스타벅스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슐츠는 CEO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150만달러였던 기본급을 1달러로 줄여 받는다.
하지만 슐츠는 이사회 의장으로 보너스 375만 달러를 받으며 전직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으로 75만 달러를 몇년에 걸쳐 받게 된다. 따라서 슐츠는 CEO에서 물러나도 연간 450만 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슐츠는 지난해 150만 달러의 기본급에 319만 달러의 성과급 현금 보너스, 1,690만 달러의 스톡옵션, 21만9,000달러 기타 보상금 등으로 모두 2,180만 달러를 챙겼다. 단순히 환산하면 그의 수입은 CEO직을 물러난 후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한편 슐츠의 CEO 사퇴 발표 후 그의 ‘대권 도전설’이 또다시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슐츠가 친기업적인 민주당의 후보로 오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운 슐츠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전날인 22일 시애틀 맥카우 홀에서 열린 주총에서 경영인의 실적설명보다는 정치인의 선거 유세를 연상시키는 연설을 했다고 지적했다. 슐츠는 주총에서 ▲민족주의의 부상 ▲가치공유의 필요성 ▲위대하고 지속적인 미국 건설 등 정치적인 언급들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CEO를 그만둔 이후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경제적 분열과 인종차별, 포퓰리즘과 좀 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에 대한 민간 부문의 기여 등에서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취약한 세상에 살고 있다. 좀 더 열정적인 정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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