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이후 최고 수준, 70%가 “주한미군 찬성”
미국인들의 3분의 2는 미국내 한인 이민자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도 40여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초당적 연구기관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6일 발표한 외교정책 관련 미국인 대상 여론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것이다.
국가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1978년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은 67%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은 100점 만점에 19점으로 12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 다음의 비호감 국가로는 이란(26점)이 꼽혔다.
또 응답자의 70%는 주한미군의 주둔에 찬성했다. 이는 2014년 조사(64%)보다 6% 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 찬성률이며, 2012년(60%)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트럼프가 한국 등 주요 동맹국이 적절한 방위비를 내지 않는다며 ‘무임승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라고 CCGA는 설명했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55%)보다 5% 포인트 오른 60%로 역대 최고치였다. 북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 비율(60%)은 제시된 13개 위협 가운데 국제 테러리즘(75%)과 비우호국의 핵 보유 가능성(61%) 다음 순위였다.
북핵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법(각각의 선택지에 찬반 투표) 가운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은 전체의 81%였다. 또 응답자의 80%는 북한 핵실험 등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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