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5주앞으로… 유권자들 선거 관심 높아
▶ 조기투표 10만건 넘어 부재자투표 비율 40%까지 전망

올 대선을 앞두고 조기투표 참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위스컨신주 케노샤 지역의 한 임시투표소에서 조기투표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출을 포함한 11월8일 총선거일이 5주 가량 남은 가운데 미 전역에서 벌써부터 조기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들이 벌써부터 조기투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첫 주 현재 이미 투표를 마친 조기투표 용지 회수 건수가 1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50개주 가운데 이같은 조기투표를 허용하고 있는 주는 37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처럼 많은 주들에서 조기투표를 허용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유권자들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기투표는 부재자투표 신청자들이 우편을 이용해 투표용지를 미리 보내거나, 임시투표소를 방문해 직접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투표 시기는 주마다 다르다.
현재 조기투표 현황을 매일 집계하고 있는 아이오와주 총무처는 이 주에서만 2만6,98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이오와주 총무처에 따르면 이중 57%는 민주당 유권자였으며 26%는 공화당 유권자로 나타났다.
여론분석업체 캐털리스트가 주별 조기투표 현황을 조사•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선거에서 조기투표를 포함한 부재자투표의 비율은 40%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지난 2012년 대선 때의 35%보다 5%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금까지 나온 조기투표 신청 및 투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주에서 청신호가 켜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아이오와와 조지아주에서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 당시에도 우편투표율이 2012년 대선 당시와 비교해 4배나 급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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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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