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용상 ‘꿈꾸는 목련’
▶ 정혜정 ‘향기등대’
제6회 고원문학상에 손용상 소설가와 정혜정 작가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원기념사업회(회장 박창규)는 2016년 고원문학상 수상작으로 장편소설 ‘꿈꾸는 목련’(손용상)과 수필 ‘향기등대’(정혜정)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방생’이 당선돼 등단한 손용상씨는 지금까지 10여권의 작품집을 출간했으며 ‘동포문학상’‘미주문학상’등을 수상했다. 또, 정혜정 작가는 한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88년에 도미, 본보 공모전에 당선돼 등단했다. 수상작 ‘향기등대’를 비롯해 5권의 작품집을 출간했다.
심사를 맡은 평론가이며 소설가인 이동하 서울시립대교수는 심사평에서 “‘꿈꾸는 목련’에는 인간의 미묘하고 복합적이며 때로는 모순적인 심리에 대한 관찰이 담겨 있다. 이러한 관찰의 성과는 소설 속의 여러 작중 인물들에게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과 김종완 교수는 “‘향기등대’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전형이다. 언어세력으로서의 영어는 절대적이다. ‘향기등대’를 읽으며 새삼스럽게 실감하는 것은 모국어의 힘이다. 사람 또한 자기가 자란 흙과 바람의 소산물이다. 한국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꿈을 꾸고…, 그러니 우리의 서정이란 한국어로 표현할 때, 가장 자연스럽다. 이번 수상은 정해정 문학의 건강성에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고원문학상 시상식은 ‘문학세계’ 출판기념회와 함께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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