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 착공, 다운타운 지하는 이미 공사중
▶ 머서 슬로우 관련 주민반대는 여전
시애틀 경전철 연장선인 벨뷰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운드 트랜짓(ST)과 벨뷰시에 따르면 경전철 벨뷰 연장노선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머서아일랜드와 벨뷰를 거쳐 레드몬드까지 약 14마일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 37억 달러가 들어가는 이 공사는 노선 문제를 놓고 수년간 힘겨루기를 한 끝에 지난해 말 벨뷰다운타운 지하화 공사만 시작됐다. 이어 올해 늦가을부터 본격적인 지상공사가 정ㅅ힉으로 시작돼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벨뷰 연장선은 시애틀 다운타에서 I-90을 지나 머서 아일랜드를 거친 뒤 벨뷰 웨이를 통하게 돼있다. 또한 벨뷰 웨이에서 112가를 따라 가다가 메인St에서 벨뷰 트랜짓이 있는 NE6가까지 지하 터널로 연결된 뒤 벨-레드를 거쳐 레드몬드까지 연결된다.
벨뷰 구간에는 현재 파크&라이드가 있는 곳 인근에 사우스 벨뷰역이 들어서고, 이어 메인St와 110가 인근에 이스트 메인역, 벨뷰 트랜짓 인근에 벨뷰 다운타운역, NE 8가 I-405 동쪽 편에 윌버튼역이 들어선다. 이어 스프링 디스트릭 120가역, 벨-레드 130가역, 오버레이크 빌리지역, 레드몬드 테크놀로지센터역 등 벨뷰 구간에는 모두 8개 역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아직도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곳은 머서 슬로우가 있는 사우스 벨뷰역 인근이다. 블루베리 밭과 늪지대 등으로 돼있으며 벨뷰시내에서 유일하게 국립역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머서 슬로우의 상당 부분이 경전철 공사 구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경전철 공사를 위해 머서 슬로우에 있는 수목 700그루를 자르지만 슬로우를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2,800그루의 수목을 다시 심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은 경전철로 인해 머서 슬로우의 본래 모습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유명한 ‘윈터스 하우스’옆 바로 9피트에 경전철이 오가게 되는 등 자연과 역사 현장을 해치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올 가을 공사가 시작되면 엄청난 소음에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면적이 공사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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