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김 행장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해 1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에 이어 지난달 발표한 일본계 은행 SMBC 메뉴뱅크(SMBC Manubank)의 상업용 뱅킹 부문 인수 효과도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28일 나스닥 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026년 1분기 순익이 2,954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5년 1분기의 2,110만달러 대비 40.0%나 급증한 것이다. 다만 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의 3,447만달러와 비교하면 14.3%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0.23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0.17달러 대비 35.3% 증가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의 1분기 주당순이익 23센트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았던 평균 시장 전망치인 0.22달러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며 순익 증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은 2.90%로 전년 동기 2.54%에 비해 0.36%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은 대출을 해주고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서 예금 이자 지급을 뺀 수입으로 은행 순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전 순매출’(PPNR)이 올해 1분기 4,660만달러로 전년 동기 3,260만달러 대비 43% 증가했고 전 분기 4,630만달러 보다 소폭 상승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경영지표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186억5,687만달러로 19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인 2025년 1분기 170억6,832만달러 대비 9.3%, 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185억3,163만달러 대비 0.7% 각각 증가했다.
감독국과 월가가 은행 건전성 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금고는 157억2,644만달러로 전년 동기 144억8,832만달러 대비 8.5%, 전 분기 156억314만달러 대비 0.8% 각각 늘었다. 총대출(GL)은 147억3,714만달러로 전년 동기 133억3,548만달러 대비 10.5% 증가했다. 전 분기 147억8,792만달러와 같은 수준이다.
케빈 김 행장은 “올해 1분기 순익 증가는 순이자 수익 증가, 고객 수수료 수입 호조, 대출과 예금고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 2, 3,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2025년 4월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에 이어 올해 완료될 SMBC 메뉴뱅크 상업용 뱅킹 부문 인수는 상업금융 역량 강화, 다국적·다민족 기업과 개인 고객 확대, 핵심 예금 기반 확충, 주류사회 진출 효과를 가져와 은행의 매출과 외형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프 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4센트의 분기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 배당은 오는 5월 8일 장 마감 기준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5월 22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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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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