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5타수 3안타 2루타 1개 맹타… 이대호는 침묵

피츠버그 강정호가 14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일에 이어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은 13일 8회 솔로홈런을 때리고 홈플레이를 밟는 강정호.[AP]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LA에인절스)이 시즌 5호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대호와 추신수는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4일 LA 다저스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무리투수의 94마일짜리 직구를 노려쳐 센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어제 다저스와의 경기에서51일간의 침묵을 깨고 시즌 12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3번째 홈런이다.
강정호는 그러나 앞선 4타석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팀은 다저스에 11대3으로 대승했다.
최지만은 14일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트레버 바워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살짝 넘겼다.
이번 시즌 5번째 홈런이자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홈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포다. 더불어 최지만은 이 홈런 한 방으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14일 샌프란스시코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타석부터 깔끔한 안타를 생산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3회 안타에 이어 7회에는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생산하고 타점도 하나 올렸다. 9회에는 첫타자로 나와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의 호수비에 막혀 4안타가 좌절됐다. 팀은 8대7로 이겼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이대호는 최근 상대가 왼손 투수를 선발로 낼 때만 선발 라인업에 들었지만, 이날은 지명 타자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만 한 번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선발 출전한 시애틀 야수 가운데 혼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타율은 0.249까지 내려갔다.
이대호는 최근 4경기 무안타, 18경기 타율 0.083(48타수 4안타)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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