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노선 연장된 뒤 5월 한달 전년대비 83% 늘어
▶ ‘ST3’에 어떤 영향 미칠지 촉각
시애틀 경전철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애틀 다운타운~워싱턴대학(UW) 구간의 연장선이 개통된 후 지난 5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무려 83%가 늘어났다. 지난해 5월 시애틀 경전철 이용객은 97만1,750명이었으나 올해는 177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이용객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1%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다운타운~UW 구간 개통일이 3월19일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올해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 전체 이용객의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타운~UW 구간에는 캐피털 힐 역과 UW역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은 시애틀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이다. UW지역엔 지난해 가을 현재 3만4,700여명의 근로자와 4만4,786여명의 학생이 몰려 있었다. 이들은 러시아워에 다운타운을 승용차나 버스로 왕래할 때 50분 정도 걸렸지만 경전철을 이용하면 8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단 한번 탑승으로 시택공할까지 갈 수 있는 편리성도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시애틀 경전철 이용객이 폭증한 반면 타코마지역에서만 운영되는 경전철 이용객은 줄어들었다. 올해 5월 전체 이용객은 8만1,70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가 떨어졌고,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 이용객도 40만7,800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운드 트랜짓은 시애틀 경전철 이용객 급증이 올 가을 주민투표에 상정된 ‘사운드 트랜짓 3단계 확장안’(ST3)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애틀시를 중심으로 퓨짓 사운드지역을 남북 및 동서로 연결하는 3단계 공사비로 540억 달러 상당의 세금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트랜짓 당국은 이 법안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단순히 계산해 재산세, 판매세 및 자동차 등록세를 합해서 성인 1인당 월평균 14달러, 연간 169달러씩 더 납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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