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문서서 외교장관들 反테러 검찰 등 제안…메르켈도 읽어봐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좌)과 프랑스의에로 외교장관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 EU의 중심 잡기에 나선 프랑스와 독일이 결속된 유럽을 위한 행동계획의 일단을 내비쳤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입수한 문서에 의하면 프랑스의 장-마르크 에로,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이 EU의 야심찬 장기 목표를 나열하며 "강한 유럽"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두 장관이 공통 안보 의제, 테러 퇴치, 망명·난민 정책 통합을 유럽의 우선 과제로 나열하고는 유럽국가들이 각기 생각하는 의욕적 목표의 수준이 다르지만 프랑스와 독일에는 더 나은 응집과 연대를 위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그러고는 국제 해안경비와 국경보호대를 두는 것뿐 아니라 테러와 조직범죄에 맞서는 유럽 검찰을 창설하는 것 같은 사례들을 내놓았다.
또, 유럽을 위한 공통의 이민법 입법에도 나설 것을 제안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 역시 양국이 함께 작성한 문서에서 두 장관은 "우리는 유럽의 정치적 연합을 향한 심화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며, 다른 유럽국들도 이런 노력에 함께 나서달라"고 적었다고 옮겼다.
AFP는 이어 메르켈 총리가 이 문서를 읽었으며 EU의 진로를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는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로 생각했다는 총리 대변인의 설명을 인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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