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고… 악어가 공격…
▶ 부모가 눈 깜빡 할 새 참사 잇달아 발생

악어의 공격에 실종됐던 아이를 찾기 위해 15일 경찰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AP)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와 함께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올랜도 디즈니 월드와 신시내티 동물원 등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들로 부모들의 안전 불감증이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 리조트인 그랜드 플로리디안 호텔 앞 인공호수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후 실종됐으나 끝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리조트를 방문한 2세 남자 아이는 호수에서 1피트가량 떨어진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놀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당시 아이 아버지는 아이를 구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사고장소에는 ‘수영금지’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가 물속에서 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은 해당 호수에서 지금까지 악어의 공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며 하루 뒤인 15일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이의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나타나 아이가 악어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들어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4세 남자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동물원 관계자들이 아이를 붙잡고 있던 17세된 고릴라를 사살하기도 했다.
이 남자 아이는 인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갖가지 안전관련 사고가 발생하자, 테마팍 측은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즌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전 담당자는 ▲위험한 동물이 있는 우리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 ▲테마팍 지도를 토대로 가까운 응급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것 ▲주차장 내 차량에 애완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열사병을 예방할 것 ▲지나친 음주는 놀이기구 탑승 때 심장마비 또는 실족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할 것 ▲영유아 의류에 부모 연락처가 담긴 쪽지를 넣어둘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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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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