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뉴욕에서 피아트 500 차량에 타고 손을 흔드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탔던 소형차 한 대가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에 팔렸다.
2일 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작년 9월 교황이 뉴욕에서 탔던 검정 피아트 500 라운지는 미국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 옥션'에서 이 가격에 낙찰됐다.
뉴욕 대교구가 낙찰자에게 교황이 탔던 차량임을 확인해주는 문서를 제공하며 경매 수익금은 뉴욕 대교구 내 가톨릭 학교와 자선단체에 돌아갈 예정이다.
낙찰자인 사업가 마일스 나달(58)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모두 13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경매업체는 소개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일을 후원하게 됐다는 데 몹시 기쁘다"며 "아주 특별한 차라 큰 관심을 가지고 경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피아트 500 라운지는 미국에서 1만9천∼2만1천 달러에 팔리는 모델이다.
피아트는 이탈리아 브랜드이며, 교황은 당시 소형차를 이용함으로써 검소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작년 9월 22∼27일 미국 여러 도시를 방문한 교황이 필라델피아에서 탔던 피아트 500 라운지는 지난 1월 경매에서 8만2천달러에 팔렸다.
이에 채리티버즈 옥션은 지난 17일 8만2천달러를 예상가로 이번 차량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으며 입찰 가격은 1만500달러를 시작으로 3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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