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서 LA로 도피
▶ 경찰 수배에 주민 신고
폭력 범죄로 장기 복역한 지 10개월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워싱턴주에서 도주한 흉악범이 LA 한인타운에서 붙잡혔다.
LA 경찰국(LAPD) 짐 맥도넬 국장은 지난 12일 오후 12시45분께 LA 한인타운 인근 라파옛팍 지역에서 살인 용의자로 수배된 알렉산더 리 로저스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로저스를 확인하고 곧바로 체포했으며, 현재 그는 LAPD 올림픽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앞서 11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칼라바사스 로드 23000번지에서 로저스와 관련된 검은색 BMW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무장 상태일 수 있어 위험하다며 주민들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롱뷰 경찰국에 따르면 로저스는 2000년대 초반 마체테 도끼칼을 이용해 2명을 다치게 한 사건으로 워싱턴주에서 1급 폭행 혐의가 인정돼 장기간 복역했으며, 10개월 전 출소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 로저스가 연루된 사건은 지난 5일 워싱턴주 카울리츠 카운티에서 발생한 칼부림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는 사건 직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됐으며, 약 일주일간 워싱턴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도주하다 LA 한인타운에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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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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