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회복이 이르면 2년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5월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뉴욕 라이프의 대표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던 존 김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가 21일 워싱턴을 방문, 올해 미국경기에 대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21일 MD 베데스다 컨트리클럽에서 한인 상공인들과 에이전트들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그동안 미국 경제가 장기 침체돼있어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쓸 돈은 있지만 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회복 시점은 빨라야 2년 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미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근거로 고용지수와 주택가 상승, 주택가격 및 인건비 상승, 유가하락 등을 내세웠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 심리에 대해서는 “미국의 거대한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이율상승은 불가능하다”며 “올해 금리는 서서히 상승해 2%~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중국과 한국에 대한 경제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 ‘정부 경제’와 ‘시장 경제’로 이원화된 구조를 지적하며 “중국의 최대 리스크는 이러한 이원화된 경제구조로 인해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과 위험요소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한국경제의 의존도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져 왔다”며 “현재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증시 폭락, 유가인하의 요인들은 한국경제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뉴욕라이프는 한국시장에 6억달러를 투자해 왔다”며 “삼성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라이프 고객들 중 40%는 다인종(Non-Caucasian)층”이라며 “한국인 고객들이 교육열이 높고 높은 수익을 올리는 중산층이 많아져 다시 한번 높아진 한국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 출생해 7세에 도미한 한인 1.5세로 미시간주에서 성장했으며 미시간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현재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김병원 목사, 김효진씨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버지니아 헌돈 소재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가 김 대표의 매제이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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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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