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 새해 첫 월례강좌가 지난 16일 조지 메이슨 대학 머튼 홀에서 열렸다.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 비교종교학과장·한국학센터 디렉터)는 논어의 ‘기욕입이입인, 기욕달이달인(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자기가 일어서기를 바라면 남을 세워주고, 자기가 뛰어나기를 원하면 남이 뛰어날 수 있도록 해 주라)’와 마태복음 7장12절(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을 접목시켜 명쾌하게 해석했다.
노 교수는 “공자나 예수는 인간의 의식구조에 혁명을 일으켰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자기중심주의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세우고 출세하기를 원하며, 대접받길 원한다. 그러나 공자나 예수는 ‘자기’가 아닌 ‘남(상대방)’이 중심이라 했다”면서 “공자나 예수의 이 같은 혁명적인 선언은 인간이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만 자기를 세울 수 있고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야만 올바른 자기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에서 지동설을 주장한 것과 같은 혁명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서와 사서’를 타이틀로 한 강좌는 성서와 네 가지 경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 강독을 통해 동서양의 연결고리를 찾고, 참 삶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매달 월례강좌로 실시되고 있다. 현재 논어가 진행 중이다.
김면기 회장은 “동서고금의 사상, 철학, 종교를 아우르는 해박한 강좌를 통해 21세기를 사는 삶의 지혜를 찾고 서구문명의 흐름도 공부하고 있다. 물 흐르듯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삶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3월 볼티모어에서 노 교수의 ‘노자 도덕경’ 강의로 시작된 월례강좌는 2002년 6월부터 장자에 이어 2007년 1월부터 공자의 논어를 공부 중이다. 지난해 3월 창립 18주년 및 200회 강연 돌파 대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80여명의 등록회원을 두고 매달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월례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240)353-702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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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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