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대사, 동포언론 초청 신년 좌담회
▶ “북 핵실험에 남북관계 급랭 애석”
안호영 주미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간 극적으로 타결된 위안부 문제 합의는 이전에 비해 진일보된 합의라고 평가했다.
안 대사는 새해를 맞아 8일 대사관에서 열린 동포언론 초청 신년좌담회에서 “위안부 문제 합의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책임, 사죄, 보상”이라면서 “이번 한·일간의 합의는 의미 있는 합의로 일본 정부의 책임, 일본 수상의 사죄, 일본 정부의 보상이 명시됐다는 점에서 1993년 일본의 고노 관방장관이 위안부에 대해 사과한 고노담화에 비해 진일보된 합의”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안 대사는 이어 “위안부 문제 합의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일본 정부가 이를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는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한·일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끝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 대사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원칙으로 도발 시에는 단호히 대응하고 대화의 기회는 활용하는 것”이라면서 “북핵 실험으로 남북관계가 최근 8·25 당국자 합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대단히 애석하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한미 양국간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안보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또 한인들이 한미간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안 대사는 “워싱턴 근무가 81년, 9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한국문화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이런 발전에는 태권도를 보급한 이준구 원로사범, 한국음식을 보급한 한식당 주인 등 한인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웨스트버지니아 한인인구는 18만 5천명으로 추산됐다.
이날 좌담회에 배석한 강 총영사는 “한국 외교부는 한인인구를 버지니아 11만, 메릴랜드 7만, 웨스트버지니아와 DC는 5천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워싱턴의 경우는 시민권자 비율이 75%로 타 지역의 60%에 비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워싱턴기자클럽이 주선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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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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