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국채를 통해 준비하자는 민간차원의 ‘평화통일 국채’ 발행 건의 캠페인<본보 6일자 A1면 보도>이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시작됐다.
워싱턴한미포럼의 안창호 회장, 김창준 이사장, 박윤식 부이사장,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임소정 회장, 버지니아한인회의 김태원 회장, 메릴랜드한인회의 백성옥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의 황원균 회장 등 5개 단체 7인은 6일 한인사회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국채’ 발행 건의 발기인 서명식을 가졌다.
김창준 워싱턴포럼 이사장(전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아무리 봐도 통일은 올 것 같다”면서 “통일이 되면 세금으로 비용을 마련할 수 없는 만큼 한국정부는 국채발행을 통해 통일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호소 ‘전쟁 채권’을 발행한 것처럼 한국도 통일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것을 건의한다”면서 “통일만이 살수 있다는 정서가 있는 만큼 통일 국채운동도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안창호 워싱턴포럼 회장이 낭독한 성명서에서 “최근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의 통일이 2020년에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들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정부가 ‘평화통일국채’를 발행해 통일비용을 준비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또 “재미동포들은 지난 100년간 조국의 독립과 건국, 산업화와 경제발전, 민주화 등 한국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적극 참여해왔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한국정부가 ‘평화통일국채’ 발행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원균 워싱턴평통회장은 “통일국채 발행은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통일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 서명식에 앞서 열린 워싱턴 한미포럼의 정기모임에서 박윤식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미국의 최근 금리 인상과 한국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새해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미국은 올해 계속해서 한차례에 0.25%씩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자를 올린다는 것은 세계경제는 형편이 없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경제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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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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