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들 왕성한 활동
▶ 이영묵·최연홍·홍순구·홍사원 씨 등 문학단체 작품집도 잇달아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작품집 발간이 풍성했다. 한인사회 연륜이 깊어짐에 따라 올해는 여러 권의 영문 저서들도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작품집과 함께 문학단체들의 문집 발행도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했다.
소설가 이영묵씨(전 워싱턴 문인회장)는 지난 2월 여행기 ‘길에서 나를 본다’를 출간했다. 그의 다섯 번째 저서로 한국, 중국, 인도, 네팔, 일본, 독일, 베네룩스 3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문학적 감성으로 엮었다.
한승덕 박사(폴스처치 거주, 서니랜드 대표)는 지난 5월 세 권의 시집을 한꺼번에 펴냈다.
제 19시집 ‘유랑의 영혼’, 제 20시집 ‘시간은 강물이고 강물은 시간이다’, 제 21시집 ‘마음은 소우주’ 등 세 권의 시집은 지구와 광활한 우주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유영(遊泳) 속에 생명의 근원과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홍사원(DC 거주)박사는 UN 특별기구 유니세프에서 근무할 때 세계 각지에서 일한 경험을 진솔하게 담은 자전적 에세이 ‘세계를 누빈 삶’을 지난 봄 펴냈다.
9월에는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고문인 서옥자 교수(콜럼비아 칼리지)가 고 레인 에반스 연방하원의원과의 만남과 사랑, 이별, 정신대 문제 등에 대해 쓴 자서전 ‘그대의 목소리가 되어’를 발간했다.
가을 들어서는 최연홍 시인(워싱턴 문인회 초대회장)이 네 번째 영문 시집 ‘Adieu, Winter(겨울이여, 안녕)’를 출간했다. 이어 11월에는 근작 시 가운데 55편을 엄선한 ‘하얀 꼬리 사슴’도 펴내며 창작열정을 보여주었다.
비영리단체 예진회의 박춘선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한인들과 울고 웃었던 사연들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미국 이민자들의 애환’을 발간했다.
홍순구 씨는 회고록 ‘아메리칸 드림은 이루어졌다’를 발간했다. 1974년 쉰의 나이로 이민, 4남1녀(네 명의 의사와 연방정부 공무원)를 미 주류사회의 리더로 길러낸 그의 숭고한 인생역정이 파노라마처럼 엮어져 있다. 그의 개인사는 우리 현대사의 일부로 다가오며, ‘참된 아버지’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정영희 씨(창작문학회 회장)는 첫 영한시집 ‘그대를 사랑해’를 냈다.
소설가 박숙자씨는 첫 작품집으로 영문 단편소설집 ‘River Junction’을 발간했다.
백순 박사는 세 번째 신앙시집 ‘워싱턴 광장에서 시편을 읊으리라’를 출간했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권귀순)는 연간 문학지 ‘워싱턴 문학’ 제 16집과 ‘시향’ 제 10집을, 포토맥 문학회(회장 김민정)는 ‘포토맥 문학’ 제 8집, 창작문학회(회장 정영희)는 ‘창작문학’ 제 2집을 내는 등 각 문학 단체들 문집도 풍성,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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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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