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폴 리군 목숨 앗아간 총격사건서 추가 참사 막아
지난해 6월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영웅 존 마이스가 ‘카네기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904년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제정한 이 영웅상은 현재 ‘카네기 영웅기금 위원회(CHFC)’가 매 5년 마다 ‘이 시대의 영웅’을 선정해 3,500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CHFC는 한인학생 폴 리군의 목숨을 앗아간 애런 이바라를 제압해 추가 인명피해를 막은 마이스 군을 비롯해 총 24명의 영웅을 선정,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치하했다.
당시 이바라는 50여발의 총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스군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더라면 이 총기난사사건은 초대형 사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영웅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당연한 일을 했다고 겸손해 한 마이스는 사건 이후 성명에서 “세상 사람들이 나를 영웅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히고.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 세상에는 진짜 영웅들이 있다”고 말한다는 얘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이스 외에 2014년 5월 오하이오주에서 익사 직전의 여성을 구한 후 목숨을 잃은 피터 랫키, 2014년 10월 일리노이의 고속도로에서 중심을 잃은 차량에서 84세 할머니를 구조한 데니스 헌크, 지난해 12월 미네소타주 수피리어 호수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익사한 의인 웨인 호프만 등 23명의 의인들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CHFC는 이 상이 제정된 19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9,821명의 영웅을 선정해 3,77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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