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안드레아 한국학교...2년 7개월간 산고 끝에 완성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교장 최규용)가 미국내 한국학교에서 공부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교재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와 나’를 발간했다.
재외동포재단과 워싱턴 한국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최규용 교장(작은 사진)과 권경희·황태윤·최선희·성희종 교사 등 5명이 공동집필한 교재는 2년간의 연구와 자료 발굴, 7개월간의 집필 작업 끝에 완성됐다.
미주 한국학교 학생 대상 이민 역사 교과서로는 처음이다.
최 교장은 “2세 학생들이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역사교육이 필요하며 그것은 한인의 이민 역사교육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 집필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가 왜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사람으로 자랄 것인가’를 2세들이 생각해봄으로써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교재는 주말 한글학교 고등반 또는 중등반 이상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내용과 형식으로 제작됐다. 20세기 초 조선 쇠망기에 첫 이민선이 하와이를 향해 떠날 때의 조선의 상황을 시작으로 하와이 첫 이민자들의 생활, 일제치하 한국의 독립운동, 미국 내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한인 이민자의 역할, 남북 분단, 1960년대초 미국의 민권운동과 이민 정책, 한인의 초기 미국 이민 역사, LA 인종 폭동, 현대의 이민 역사와 대한민국의 성장, 세계를 빛낸 한국인, 미국을 빛낸 한국인 등이 136쪽에 실려 있다.
교재는 한국학교 학생들의 이해가 쉽도록 쉬운 문장으로 구성돼 있고 어려운 용어는 영어로 주석을 달아서 한글 공부도 겸할 수 있게 했다. 각 단원마다 ‘생각해 봅시다’라는 난을 마련, 스스로 배운 내용을 되새겨 생각해보고 다른 학생들 또는 부모님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며 살아있는 입체적 교육이 되도록 했다.
한편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에서는 한국에서 컬러로 인쇄를 마치면 워싱턴과 미주 다른 지역 한국학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현재 기금을 모금 중이다.
문의 sakkoreanschool@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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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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