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 전자기기 화면 사용자들 불편 호소
▶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거북목 증후군’비롯 멀미·손가락 통증· ‘가짜 진동’ 느끼는 현상도
대표적인 증상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면 늘었지 줄 지 않을 기세다.
각종 전자기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건강을 해치는 여러 부작용만 잇따르고 있다. 전에 없던 각종 질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진 것이다. 무분별한 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질병은 원인도 찾기 힘들고 적절한 치료법도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올바른사용법만이 각종 사이버 질병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전자기기사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버 질병을 알아본다.
◆‘ 사이버 멀미’(Cyber Sickness)
배 멀미, 차 멀미, 비행기 멀미에 이어 사이버 멀미까지 등장했다. 전자기기를 오래 다루거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쳐다보면 발생하는증상이다. 특히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쳐다보면 두통과 구토 증상을동반한 멀미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사이버멀미 현상은 ‘감각적 유입’ (sensory inputs)간의 부조화에 의해 발생한다.
균형 감각에 이상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등두통현상이 발생하는데 균형감각은 다른 감각기관과 달리‘ 유입’이 많이 이뤄진다. 스티븐 라우치 하버드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컴퓨터 화면을 통해 액션이 많은 장면을 볼 경우 신체는 실제로 감각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감각 충돌’이 발생, 멀미 현상의 원인이된다”고 뉴욕타임tm와의 인터뷰에 설명했다.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누구나 사이버 멀미 현상을 겪을 수 있지만 통증 정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에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용자에게 사이버 멀리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 손가락 통증’(Text Claw)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사람들이 흔히겪는 통증이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시고손목과 팔뚝까지 통증이 전달되기도 한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동작이 일정하고 비슷한 동작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손 부위와 팔뚝의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 현재로서는 별다른 예방책은 없다. 만약 손가락통증이 발생했다면 손가락 근육 이완운동,마사지, 또는 냉온찜질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볼 수 있다.
◆‘ 안구 피로감’(Eye Strain)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쳐다보면 가장 고통받는 신체기관이 바로 눈이다. 초기에는 눈이 붓기 시작하다가 심하면 따가움증으로 발전한다. 이 증상을 방치하면 안구 건조증, 두통, 만성 피로 등 합병증이 발생, 결국 작업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초기 증상인 붓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악화 증상을 막을 수 있다. 컴퓨터 사용 매 20분마다 적어도 20초이상 안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화면에서 잠시 눈을 떼 방안이나 사무실을 한 번 둘러보거나 창문밖에 외부를 응시하는 것이 좋은방법이다. 눈이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점안액을 사용하도록 한다.
◆‘ 거북목 증후군’(Text Neck)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목 부위의 통증을 피하기 힘들다. 목과 연결된 척추, 등뼈, 어깨뼈까지 통증이 번지고 목뼈가 휘어지는 증상이다. 컴퓨터 및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통증 현상이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컴퓨터를 내려다보는자세를 취하는데 그러다보니 약 60파운드에달하는 머리의 무게를 목뼈가 지탱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 사용 때 의식적으로 목을 심하게 구부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등 자세 역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면 거북목 증후군 발생을 막을 수 있다.
◆‘ 가짜 진동’(Phantom Vibe)
분명히 전화가 오지 않았는데 전화를 찬허리춤이나 바지 주머니에서 마치 진동이일어나는 것을 느낀 경험자가 많다. 처음에는 전화기 진동으로 착각해서 전화를 확인해 보면 수신 기록이 없고 일부 경험자는신체 내부에서 발생한 증상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2012년 조사에서 약 90%가 넘는 대학생들이 바로 이 가짜 진동 현상을 경험한 적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심한 경우 가짜 진동 현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기도 한다. 반복 주기가 잦으면 불안, 초조 증상으로발전하기 쉽다. 일단 전화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의식적으로 전화기를 멀리 두는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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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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