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이 자신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한 카일 워커와 포옹하고 있다.(AP)
족저근막 염증으로 6주 동안 재활에 몰두했던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11월에만 소속팀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13일 선덜랜드전 이후 2개월여 만에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지역에서 카일 워커에게 패스를 내줬고, 워커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워커로부터 볼을 전달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2명을 등진 상황에서 골 욕심을 버리고 재치있게 워커에게 오른발로 짧은 패스를 내주는 팀플레이를 펼쳐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도움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 맛본 도움이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유로파리그에서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이번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이후 3골2도움(정규리그 1골1도움·유로파리그 2골1도움)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지난 9월 족저근막을 다치면서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했던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인 안더레흐트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17일 슈틸리케호에 합류해서 치른 라오스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리더니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또다시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81점을 얻었다.
이날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패스정확도 89.3%로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이제 손흥민의 목표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카라바크는 지난 9월 18일 손흥민이 홈 데뷔전 때 2골을 쏟아냈던 팀이다.
부상에서 벗어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공격포인트 쌓기에 나선 손흥민으로서는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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