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계 바이어 상대 영업 타겟
▶ 자발적 현금거래 신고 준수를
연방 합동수사당국이 5일 또 다시 자바시장 일대 일부 업소를 급습하면서 한인 의류업계가 강한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마약단속국(DEA), 국토안보국(HSI),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 산하 범죄조사팀 등 관계당국 수사관 15명은 이날 오전 자바시장 타우니 애비뉴 선상에 자리한 한 의류업소를 급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업소는 유대인 업주가 경영하는 드레스 업체 ‘M’사로 직원 5명을 전원 히스패닉계로 채용해 운영하는 등 평소 남미계 바이어를 상대로 영업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소의 경우 지난해 9월 멕시코 마약자금 돈세탁 수사에 관련된 업소로 지목돼 추가적인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당국의 수사를 지켜보며 이번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단속이 진행된 업소가 한인 업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당국의 수사망이 언제 한인 업체로 돌아설지 모르는 일”이라며 “이번 수사는 지난해 9월 마약자금 돈세탁 수사 및 지난 8월 무작위로 진행된 현금거래 신고 위반에 대한 연장 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방 합동수사당국은 지난 8월 약 2주간에 걸쳐 자바시장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현금거래 미신고 규정 위반사항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위반 사실에 대한 의심이 가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증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한 업주를 대상으로 감사편지를 발송했다.
한인의류협회 조내창 회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또 다시 자바시장에 단속이 시작돼 관련 업주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며 “만약 관련 조사가 지속될 경우 지난 4월 종료된 특정지역 수사권(GTO)이 재발효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 회장은 또 “한인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현금거래 신고 규정을 지켜야만 당국의 단속에서 안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 업주들의 반드시 당국이 지시한 현금거래 규정을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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