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매체 월스트릿 발표
▶ 벤츠 스마트·라디오셱 등
내년 미국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벤츠의 경차‘ ‘스마트‘(Smart)가 꼽혔다.
지난달 30일 경제매체 ‘24/7 월스트릿(WS)’은 ‘2016년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10’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뿐 아니라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아메리칸 어페럴과 배출가스 눈속임으로 파장을 낳은 폭스바겐 TDI 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합병으로 지난 15일 마지막 비행을 끝낸 US 에어웨이스를 비롯해 해킹으로 곤욕을 치른 애슐리매디슨 등이 내년에 사라질 브랜드들에 이름을 올렸다.
24/7 WS는 매년 그 다음해 말까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는 브랜드 1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매출 및 수익감소 ▲시장 점유율 축소 ▲파산신청 ▲생산비 급등 만회를 위한 가격상승 등 7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차브랜드 ‘스마트’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하락한 5,432대를 기록했다. 이는 20만달러가 넘는 초고가 브랜드 ‘마세라티’ 판매량보다 적은 수치다. 개스비 하락으로 SUV의 인기는 부활한 대신, ‘연비절감’ 이라는 매력이 통하지 않는 경차 시장은 위축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사라질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분석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또 지난해 오피스디포와 합병했으나, 사무용품의 시장 축소 추세를 이기지 못하고 고전을 겪고 있는 오피스 맥스와 파산보호를 신청한 아메리칸 어페럴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일명 A&P로 알려진 ‘The Great Atlantic & Pacific Tea Company’는 1860년대에 설립돼 100여년 이상 이어져 왔지만 최고 1만6,000개에 달하던 매장 수가 600개로 급감하고, 최근 5년간 수천명을 감원하며 지난 7월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 등을 이유로 순위에 올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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