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장학재단 창립 30주년 맞아 수혜자 대폭 늘려
26일 열린 한미장학재단 미 서부지부 장학금 수여식에서 에릭 최 회장(뒷줄 맨 오른쪽)과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50명 학생들이 일인당 2,000달러 장학금을 받았다.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습니다”
미 서부지역 한인 대학생 50명이 한미장학재단(KASF)이 수여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미주 한인사회 대표 장학단체인 한미장학재단 미 서부지부(회장 에릭 최)는 27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장학금 수상자들을 초청해 일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985년 시작,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KASF는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우수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명의 학생들에게 8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 KASF는 올해 규모를 더 늘려 총 50명에게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릭 최 KASF 서부지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미장학재단은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현재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한인 2세들 중 상당수가 KASF의 장학금을 받았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가며 앞서 장학금을 받은 선배들처럼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ASF는 올해 접수된 250여명의 장학금 수혜 신청자 중 재정상황, 학업성적, 에세이와 추천서 등 3가지 항목과 함께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할 일과 포부 등이 담긴 에세이를 평가해 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앨리스 김(USC 비즈니스)양은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KASF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광일(UCLA 의대)군은 “이번 장학금은 개인적으로는 사회에 꼭 필요한, 다음세대 리더로 성장할 있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에릭 최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이어질 수 없는 봉사단체”라며 “1세들의 도움을 받아 2세들이 성장한 것처럼, 이제는 2세들이 3세들을 위해 이끌어 줘야할 때다. 학생들의 미래와 한인사회의 미래에 투자하는 한미장학재단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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