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 연예매체, ‘교황은 마약’으로 오역해 비난 보도
킴 카다시안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치켜세우는 트윗을 했다가 이를 오역한 아르헨티나 매체로부터 비난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자신의 트위터에 "교황님 멋져"(The pope is dope)라고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용자들이 교황의 미국 방문에 맞춰 주제어 해시태그(#)를 붙여 퍼뜨리는 말을 직접 트윗으로 올린 것이다.
이것 말고도 ‘#인기짱교황’(#rockstarpope)을 비롯해 교황을 띄우는 여러 주제어가 SNS에 등장했다.
문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출한 아르헨티나에서 한 매체가 엉뚱한 해석을 하면서 불거졌다.
멋지다는 뜻으로 사용된 ‘dope’라는 단어를 ‘마약’이라는 다른 뜻으로 이해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연예매체인 ‘프리미시아스 야’는 카다시안이 "교황은 마약"이라고 트윗을 했다고 소개하며 "카다시안이 교황을 공격한 건가?"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임을 내세우려는 듯 "우리 교황님"이라고 칭하며 "교황이 미국에서 적을 만났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또 "카다시안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가? 의심의 여지 없이 긍정적인 뜻이었을 리 없다. 독자들은 어떻게 이해하셨나"라고 묻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dope’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반박 댓글과 함께 카다시안을 변호해주는 댓글이 달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카다시안의 트윗은 1만5천 차례 넘게 리트윗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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