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전국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
▶ “정치력 신장은 이민자 삶의 질과 직결”
“적극적으로 유권자 등록에 나서 2016년 선거 때 한인사회 힘을 보여 줍시다”한인 민권단체들이 연합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합단체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율을 높이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민족학교·한인교육문화마당집·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전국 유권자의 날을 기점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미 전역에서 펼쳐나간다고 밝혔다. 특히 연합단체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이 전체 유권자 등록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호응을 당부했다.
민족학교 측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은 정부기관의 공식 통계로 집계돼 한인사회와 아시아계가 정치력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시민권을 취득하고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
선거관리국은 한국어로 유권자 등록방법과 신청서를 안내하는 만큼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인 고등학생과 노년층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한인마켓을 돌며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족학교는 최근 며칠 동안 한인 등 400명이 유권자 등록에 나섰다고 전했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2012년 기준 LA카운티 7만9,250명(70.4%), OC 2만5,946명(80.1%)이다. 전체 유권자 등록률은 LA카운티 74.8%, OC 84.1%로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두 지역 모두 전체 유권자 등록률에 비해 약 4%포인트 낮다.
이에 대해 민족학교 김용호씨는 “지난 1996년부터 남가주 지역 한인 약 10만명이 유권자 등록했다”며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면 인종차별과 반 이민정책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총무처는 한국어 온라인 유권자 등록 웹사이트(registertovote.ca.gov/ko)로 유권자 등록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한인 시민권자는 ‘가주 운전면허증 또는 주 신분증 번호, 소셜시큐리티 번호 마지막 4자릿수, 생년월일과 주소’만 입력하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문의 (323)937-3718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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