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만-카이저·UCLA, 인공관절-세인트빈센트
▶ 주 보험국, 진료비용 환자만족도 발표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이 가주 종합병원의 평균 의료비와 주요 진료과목별 환자 만족도 등급을 분류한 결과 LA 한인타운 인근 병원들의 점수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험국은 UC 샌프란시스코와 소비자 정보 전문지인 컨수머리포츠에 의뢰해 주 전역의 주요 종합병원의 5개 진료 분야별 서비스 만족도와 주내 각 지역별로 100여개 진료분야에 대한 의료비 현황을 종합적으로 담은 웹사이트를 개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현황 자료에 따르면 LA의 주요 종합병원들 가운데 신생아 분만 분야에서는 카이저 병원과 UCLA 메디칼센터, 무릎·엉덩이뼈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세인트빈센트 병원이 최우수 등급으로 조사됐다.
LA 지역 주요 종합병원의 경우 신생아 분만 분야 전체 서비스 평가에서 LA 카이저병원과 UCLA 로널드 레이건 메디칼센터가 총 5등급(숫자가 높을수록 우수) 가운데 4등급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이어 베벌리힐스 소재 시더스 사이나이와 USC-카운티 병원이 각각 평균인 3점을 얻었다.
한인타운 인근의 굿사마리탄 병원과 할리웃 장로병원의 경우 서비스 평가에서는 각각 2등급으로 나타났고, 환자 만족도 부분에서는 굿사마리탄 병원이 2등급, 할리웃 장로병원은 1등급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술이 행해지고 있는 무릎·엉덩이뼈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한인타운 인근의 세인트빈센트 병원이 서비스 평가에서는 5등급, 환자 만족도는 3등급을 기록해 최우수 병원으로 평가됐으며 이어 시더스 사이나이가 병원 평가 4등급에 환자 만족도 3등급을 기록했다.
할리웃 장로병원의 경우 서비스 부분에서는 평균인 3등급, 환자 만족도는 1등급, 굿사마리탄 병원은 서비스 평가와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2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보험국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료과목인 출산, 인공관절, 암치료, 내분비, 호흡기, 심장질환, 수술 등에 대한 의료 서비스 비용과 병원 평가 및 환자만족도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비교할 확인할 수 있는 검색엔진(www.cahealthcarecompare.org)을 공개했다.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개설된 이 웹사이트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 원하는 의료 서비스와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병원과 지역별 평균 의료비 및 환자 본인 평균 부담금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 데이브 존스 국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투명한 의료비를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치료가 필요한 질병과 관련한 전문 병원의 서비스, 환자 만족도, 치료비를 비교해 가장 최적화된 병원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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