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놀웍 등 곳곳서 수천여 주민들 이중고통
주말을 지나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은 가운데 더운 날씨 속에 변압기 등 송전시설이 곳곳에서 고장 나거나 화재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단전피해가 잇달았다.
이번 단전사태는 몬테벨로와 맨해턴비치 등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롱비치와, 놀웍, 로미타, 헌팅턴팍 등 지역에 이르기까지 7,700여명의 주민들이 에어컨도 켜지 못하고 폭염을 견뎌야 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몬테벨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이 지역의 변압기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인해 인근 팜트리에 불이 붙었고, 이렇게 시작된 불길은 다른 변압기들로 옮아 붙어 변압기들의 가동이 차단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몬테벨로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긴급 진화작업을 벌여 다행히 송전선들까지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으나 이날 화재로 인해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 고객 1,120여명이 단전사태를 겪었다.
SCE는 즉각적인 복구조치를 통해 21일 오후까지 단전피해를 입은 가구들에 다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맨해턴비치에서는 20일 오후 8시30분께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단전사태가 5,0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단전으로 주택들에 대한 전기공급은 물론 도로 신호등들까지 작동이 되지 않아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