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한인축제’ 9일 앞… 미리보는 장터
▶ 한국 30여개 시·군서 128개 업체 참여, 농수산물·특산품·의류·화장품 등 망라 의병제전 행렬·오광대·유등축제도 선봬
오는 10월1일 개막되는 올해 LA 한인축제 장터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충만한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장터에 관람객들이 몰린 모습.
한인사회 최대 연례행사의 하나인 LA 한인축제 개막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한인축제장에서 열리는 장터는 한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대거 몰려와 모국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LA 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10월1일 개막되는 올해 제42회 LA 한인축제에는 서울·부산·울산·광주 등 광역도시들부터 팔도 지방 자치단체들까지 각 지역 30여개 시·군에서 총 128개 업체들이 특산품과 문화 공연팀을 파견해 유명 먹을거리와 우수 상품 및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한인축제에 특산품을 가장 많이 공수해 오는 곳은 경상남도로, 경상남도 총 39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해 산청군, 하동군, 통영시, 함양군 등에서 가져 온 각종 수산물과 차종류, 알로에, 마늘, 재첩, 매실 등을 판매한다. 전라남도 총 19개 업체는 강진군, 여수시 등에서 가져 온 수산물, 녹차, 젓갈, 해풍쑥, 김, 한과 등을 선보인다.
강원도 횡성군, 정선군, 양양군,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강릉시 특산품 업체 17곳은 각종 면류, 산나물, 찐방, 감자, 건어물, 수산물 등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먹을거리를 소개한다.
충청북도 14개 업체는 보은군, 제천시, 충주시에서 각종 천연 조미료, 약초, 한방식품, 한과, 대추 등을 가져온다. 충청남도 9개 업체도 홍성군, 서천군, 부여군, 서산시 특산품인 굴젓, 수산물, 광천식품과 공예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각 4개 업체도 영농조합 특산품을 LA에 소개한다. 부산시는 광역도시 중 가장 많은 10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수산물과 기능성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울산?광주 광역도시도 1~4개 업체들이 각각 농수산물 엑스포 장터에 참여한다. 한국 중소기업 15개 업체는 올해 처음으로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들 업체는 부스 30개를 마련해 IT제품,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우수 생필품을 소개한다.
일부 지방 자치단체는 한국의 예술을 알리는 문화공연단도 파견한다. 통영시는 오광대 공연팀을, 의령군은 의병제전 행렬단을, 진주시는 유등축제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축제재단은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고 전했다.
서울국제공원에는 만남의 장소, 200석 이상 규모의 휴게실, 물품보관소, 어린이 놀이터, 역사박물관 등이 마련된다. 축제현장 입구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안내부스가 설치되고 비 한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마련됐다.
박윤숙 회장은 “LA 한인축제 주인공은 바로 한인과 지역 주민들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축제 현장을 찾아주면 한인사회 문화 역량을 알리고 즐거운 지역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