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라이온스 김기태(왼쪽부터) 전 회장, 박기독 전 회장, 진준호 회장, 토머스 제 전 회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무료 시각 및 청각 진료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시력 검사도 하시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세요”
체류 신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을 잃어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LA 다운타운 라이온스(회장 진준호)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LA 한인타운 노르망디 길에 위치한 만나교회(구 청운교회, 433 S. Normandie Ave, LA)에서 ‘무료 시력 및 청력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1년간 저소득층 및 무보험 한인들을 위한 무료 청각 및 시각 검진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해 행사에서 150여명 한인들에게 검사를 제공해 이 가운데 10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제공하는 등 매년 50여명의 한인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이어오고 있다.
진준호 회장과 전직 회장단은 “30년 이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제공한 것은 다운타운 라이온스만의 자랑이자 전통”이라며 “올해도 체류 신분으로 보험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검진도 받고 좋은 정보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무료 시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한데 이어 회원들이 기부한 여성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당일 바자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기독 전 회장은 “의류 및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기부해 4,000여점에 달하는 여성의류, 청바지, 잡화, 액세서리를 행사 당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라며 “회비를 통한 수술기금은 이미 확보했으나 서류미비자라는 신분적 제약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한인 및 타인종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행사 당일 시력과 청력검사 및 현장에서 간단한 치료를 제공하게 되며 이 가운데 수술 및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한인들의 경우 클럽 자체 기금을 통해 수술 및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클럽 회원들은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한인타운 소재 주요 마켓 등지에서 이번 행사와 관련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문의 (310)963-8223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