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의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마리화나를 피우는 비율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대학의 전국단위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대학생 가운데 6%가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고 응답한 반면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학생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월스트릿 저널이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 어떤 종류든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06년의 34%에서 2014년에는 40%로 늘었다. 엑스터시, 암페타민, 코케인 사용자가 모두 늘었지만 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신문은 대학생들의 마리화나의 사용은 2006년부터 늘기 시작했으며 특히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응답률은 이 같은 조사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면서 마리화나 사용이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화돼 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담배를 매일 피운다’는 응답은 지난 1999년 19%에서 지난해 5%를 기록,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담배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미시간 대학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고등학생 대상 조사에서도 마리화나의 사용 증가추세가 나타났다고 조사팀은 전했다.
미국 고등학생 17명 중 1명꼴로 마리화나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피운다는 답변을 했다. 이 같은 상습 사용이 위험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5%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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