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체 4.5% 5년간 증가율 70% 1위
▶ 76%가 수익성 높은 IT.제약.의료 부문
매사추세츠 주가 미국 내 특허 등록 건수에서 인구 수 대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매사추세츠 주에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불리는 MIT를 비롯해 기초과학 부문에서 단단한 명성을 자랑하는 하버드대학교와 하버드의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대학에서 수많은 과학, 기술 분야의 학위 소지자들을 배출하고 있고 이들에게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수많은 기업들과 산학 연구소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매사추세츠 주가 사실 특허 건수에 있어서도 미국 최고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매쓰 주에서는 2014년 모두 7,079건의 특허가 출원됐는데 이는 미국 내 전체 특허 등록 건수 대비 4.5%다. 하지만 인구 대비 1인당 특허 등록 건수로는 전국 1위에 해당된다. 그리고 지난 5년간 특허 건수 증가율에서도 70.8%로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매쓰 주의 등록 특허 건수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등록된 특허들 중 76.6%가 수익성이 높은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제약과 의료 부문 등의 특허들이기 때문이다. 매쓰 주는 분석/계측 기기와 리서치 메쏘드 부문 특허건수에서도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100만 명 당 특허 건수도 95건을 기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 주보다 45%나 더 많은 수치이다.
올 4윌, 매쓰 제너럴 병원의 흉부외과 해롤드 오트 박사는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개발한 장기 재생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 허파를 특허로 등록하기도 했으며, 오트 박사의 연구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 인공 심장, 신장, 폐, 췌장 등을 역시 특허법의 보호 아래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매쓰 주에서는 이러한 첨단 의료/과학 관련 분야의 특허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페어헤븐 소재의 한 골프용품 회사에서는 특수한 고무 가공방식을 채택해 비거리가 기존의 골프공보다 훨씬 더 나가는 골프공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개발도상국가의 비포장 도로에 적합한 자전거용 타이어가 장착된 휠체어를 개발해 특허와 함께 올해의 “인류를 위한 특허상”을 받은 회사도 있었다.
이 밖에도 자전거 페달을 동력으로 정수된 물을 생산하는 시스템, 간편한 휴대용 신장 투석 시스템 등도 지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 내에는 2.021명의 특허 전문 변호사와 에이전시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편, Milken 연구소는 지난해 매사추세츠 주를 기술과학 Index 에서 이미 미국 내 50개 주들 중에서 1위에 랭크 시킨 바 있었다.<박성준 지국장>
1인당 특허건수에서 미국 내 1위를 기록한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소재 명문 공과대학 MIT의 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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