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폭설로 교통사고 클레임 증가
▶ 보험사들 잇달아 요금인상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매쓰 주의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겨울 미끄러운 길에서 사고가 난 남동부 매쓰 주 폴 리버의 사고현장을 경찰이 조사하는 모습
매사추세츠 운전자들이 올 들어 인상된 보험료 고지서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지난겨울 폭설 속 빙판길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한 후 보험청구 건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스턴 보험그룹의 이에미 고다드 부회장은 “올해 보험사들은 크게 손해를 보고 있다. 지난겨울은 역사상 최악의 겨울이었고 폭설과 빙판길 속에서 많은 교통사고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 보험협회의 도나 매킨나 대변인은 “끔찍한 겨울이었다. 교통사고 클레임 건수가 너무 많았다. 그렇다고 보험회사들이 마음대로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주 정부 보험국에 보험료 인상안을 제출해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Encompass 보험회사는 8월부터 가장 큰 9.9%의 보험료 인상을, Harleysville 보험회사도 지난 7월부터 6%의 인상안을 각각 승인 받았다. 글렌 그린버그 리버티 뮤츄얼 보험회사는 지난해 말 6.9%에 이어 올 4월부터 4.9% 인상을 다시 승인받았다. 이 밖에도 세이프티 보험회사가 6월부터 3.9%, 플리머스 롹 회사도 7월부터 3.1% 인상을 각각 승인 받았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상을 승인 받은 보험회사의 고객일지라도 모두 동일하게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받는 것은 아니며 나이와 운전기록, 그리고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에 따라 다른 인상률을 적용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4군데 이상의 회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해본 후 결정할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보험사 쇼핑 시 자신의 현재 조건들과 디덕터블의 액수, 렌터카, 토잉 서비스 등 각종 옵션들을 자세히 비교해 동일한 조건 하에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낸 경우에도 회사마다 보험료 인상에 관한 정책이 달라 예를 들면 리버티 뮤츄얼 사는 처음 낸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상시키지 않는 것처럼 이러한 조건들에 대해서도 자세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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