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영어가 서툰 이민자를 상대로 ‘가족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버뱅크 경찰당국은 17일 이민자 주민들에게 납치한 가족을 풀어준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전화사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클라우디오 로사코 경관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몸값이 지불되지 않을 경우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며 피해자들이 겁에 질려 전화를 끊을 수 없게 만들고는 해외계좌 등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피해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해 비명소리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소리를 들려주며 가족들이 납치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몸값 지불을 요구하는 경우, 해당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안전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하며, 섣불리 돈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경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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