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브라질·멕시코·EU·독일과는 양자회담 개최

조현 장관과 루비오 장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관련 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났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의 해양안보 및 에너지안보 관련 세션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조 장관은 역시 회의에 참석한 루비오 장관과 조우해 선 채로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미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지난달 29일 열린 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를 이른 시일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2주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팩트시트 발표 지연은 미국 정부내 여러 부처 간 이견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는데, 한미 외교장관 간 대화를 통해 진전 상황이 공유됐을지 주목된다.
조 장관은 G7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는 별도의 정식 회담을 갖지는 않았고, 캐나다 등 다른 여러 나라 장관과 만났다.
그는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에선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은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현재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를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비에이라 장관도 이에 공감했다.
양측은 또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협상이 진행 중인 이 협정의 진전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후안 라몬 델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멕시코가 향후 관세 인상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한국을 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은 유럽연합(EU)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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