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 한글학교 교사 600여명 학술대회
미 전국 한글학교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역사교육과 문화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미 전국 1,000여개 한글학교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17일 뉴저지주 티넥 매리엇 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가 대독됐고,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직접 참석해 연례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미래를 향한 창의적인 차세대 교육’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서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길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사들은 한글학교가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2세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교육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승민 NAKS 부회장은 “이전에는 한국어 교육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한국의 역사 및 문화를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와 협력하고, 동북아 역사재단의 특강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개회식에 이어 ‘뮤지컬로 배우는 한국어’ ‘눈높이가 맞아야 교실이 산다’ ‘한 시간 안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 학교 교사되기’ 등 효율적인 교수법과 관련한 강의 및 세미나가 이어졌다. 또 ‘식민사관과 동북공정, 그리고 한국 고대사’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곳, 독도’, ‘한국 근대사와 이민 역사’ 등 역사교육도 진행됐다.
18일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재외교포가 할 일’을 주제로 특강하며, 한글 교수법 및 역사교육과 관련한 강의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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