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공관 치안강화, 워싱턴‘무인기 비행’금지
주말이 겹친 미국 최대 국경일인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치안 당국의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특히 지난달 하순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소셜 미디어 등에서 독립기념일을 겨냥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시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연방 국무부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외국에 주재하는 전 공관에 치안태세를 재점검하라는 지침을 발송했다. 국무부는 모든 대사관과 영사관이 ‘비상행동위원회’라는 자체 경비팀을 소집해 현재의 치안 태세를 평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또 연방항공청(FAA)은 독립기념일이 끼인 주말, 수도인 워싱턴 DC 상공에 무인기(드론) 비행을 금지했다. 항공청은 “9·11 테러 이후 만들어진 규정에 따라 워싱턴 상공은 ‘국가방위영공’으로 지정돼 있다”며 “이번 주말 워싱턴 상공을 ‘노 드론 존’(No Drone Zone)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FBI는 현재 테러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수백 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모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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