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가 도입추진 속 버몬트~웨스턴 전구역 확대방안 논의 주목
LA 한인타운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카지노 버스를 거리에서 퇴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6일자 보도) 이를 위해 카지노 버스들이 몰리는 타운 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도입할 예정인 주차금지 구간을 ‘버몬트~웨스턴’ 사이 전역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LA시 교통국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허브 웨슨 시의장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시 검찰 등 관계 기관들은 한인타운 도로변에 주차해 놓고 손님들을 모으는 카지노 버스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이를 규제하기 위해 카지노 버스들이 집중적으로 거리주차를 하고 있는 올림픽가 일부 구간에 새로운 주차금지 구역을 설정해 강력한 주차단속을 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들 기관들은 카지노 버스가 몰리는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의 일부 구간 도로변을 빨간색의 ‘주차금지’(No Parking) 노파킹 라인을 설치해 주차를 전면 금지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데, 지난 1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경찰서장이 주차금지 구역을 올림픽 선상 버몬트 애비뉴에서 웨스턴 애비뉴 사이 전 구간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파일럿 프로그램이 실시될 구간은 올림픽가 선상의 옥스포드에서 코네티컷, 코네티컷에서 웨스턴 애비뉴 구간, 그리고 카탈리나 스트릿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베렌도 스트릿, 서쪽으로는 듀이 애비뉴 구간에 새로운 주차금지 구역이 설치될 예정이었다.
이날 팔라졸로 서장은 현재 계획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는 모든 카지노 버스를 규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처음 실시할 때부터 웨스턴부터 버몬트까지 구간 전체에 주차금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시정부 각 기관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카지노 버스문제로 불편을 겪어온 올림픽가 주변의 업소들 및 주민들의 상당수가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인타운 중심부의 올림픽가 도로변을 전면 주차금지 구역으로 설정할 경우 주차난이 더욱 극심해져 이곳 업소들을 찾는 한인들이나 주민들에게 주차관련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