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감사위, 매쓰주 홍보용 3,750만달러 운용 조사착수
드벌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어 매사추세츠 주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는 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매쓰 주 의회의 공화, 민주 양당의원으로 구성된 특별 감사위원회는 지난 15일 패트릭 전 지사가 모두 3,750만 달러에 달하는 비밀계좌를 주의 대외 홍보용 여행목적으로 만들어 운용한 것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별 감사위원회는 패트릭 전 주지사가 적어도 2,700만 달러 이상을 주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공기업인 주 컨벤션 센터 오토리티와 매쓰 포트, 매쓰 테크 공동 프로젝트 등으로부터 받아 일본, 이스라엘, 유나이티드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여행하는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쓰포트와 매쓰 테크 공동프로젝트 측이 이스라엘의 기술 기업들을 매쓰 주로 유치하게 하기 위해 패트릭의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175만 달러를 따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175만 달러의 구체적인 사용용도는 호텔비로 53만5,00달러, 비행기 요금 33만2,000달러, 리무진 등 교통수단 비용 30만 달러와 기타비용 17만5,000달러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 감사위원회의 데이빗 린스키 위원장(공화당)은 "이번 조사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모든 조사가 그렇듯이 우리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는 대로 철저하게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모든 예산의 사용은 투명해야 하며 회계연도 내에 보고가 되어야 한다"며 패트릭 전 주지사가 주민의 세금을 주 홍보 목적으로 사용한 것을 비난했다.
로버트 드레오 주 하원의장도 "린스키 특별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가 이번 조사를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패트릭 행정부의 편법적인 예산 사용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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