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자유주간 행사’일환...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 등 출연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사진)가 26일(일)과 내달 2일(토) 북한인권단체들이 주최하는 자선음악회에서 연주한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북한자유주간의 개막 콘서트라고 볼 수 있는 ‘마중’ 연주회에서 김 씨는 탈북인 한송화 씨, 미국 색스폰 연주자 데이비드 톨러 등과 함께 중국 내 탈북자 구출을 위한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탠다.
25세의 나이에 평양국립교향악단 사상 최연소로 수석피아니스트였던 김 씨는 “북한의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음악회의 취지를 깨닫고 마음을 열었으면 한다”며 “음악인들의 평화를 위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북한의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탈북해 2008년부터 서울교대 교수로 있는 김 씨는 한국에서 탈북 청소년들이 포함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또 내년 3월부터 ‘분단국가’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함께 음악으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호소하는 순회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북한을 대표한 김 씨와 손열음 씨, 갈들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출신 연주자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6일(일) 저녁 7시 베데스다 소재 랜던 스쿨, 5월2일(토) 저녁 7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각각 열리는 음악회에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재미탈북민연대 토마스 베이커 이사장 등이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며 북한자유방송의 김성민 씨 등 한국서 온 다수의 탈북인들도 참여한다.
미국 관객이 주 대상인 랜던 스쿨 연주회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로렌 마젤의 아들인 오슨 마젤이 출연하며 빌립보교회에서는 김철웅 씨가 간증과 함께 연주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현재 탈출 기회를 엿보며 중국 내에서 기다리고 있는 20여명의 탈북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재미탈북민연대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이고 1-2살짜리 아이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결국 비용이 부족해 구출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재미탈북민연대와 북한자유연합이 공동 주최한다.
문의 (571)340-4679
주소 6101 Wilson Ln., Bethesda, Md 20817 랜던 스쿨
7422 Race Rd., Hanover, MD 21076 빌립보교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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