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당앞 시위 40개 단체 700여명 예상...성금 답지도 잇따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워싱턴 방문을 규탄하는 집회가 워싱턴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로 확산되고 있다.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과 연방의회 연설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주 한인들의 눈과 귀가 워싱턴 지역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베 규탄대회참여 열기와 성금모금 캠페인에 대한 한인사회의 성원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를 중심으로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MD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은 20일 준비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오는 28·29일 연방의사당에서 실시될 규탄대회에 한인사회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준비위는 현재 모든 한인단체들을 대상으로 집회참가 여부와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20일 현재 규탄 대회 참가를 결정한 한인단체는 총 16개로, 앞으로 최대 40여개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한인들의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대회 예상참가 인원을 300여명에서 700여명 이상으로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탄대회의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실 정대위 회장은 “모든 워싱턴의 한인단체들과 개개인들이 총궐기해 미주 한인사회의 뜻을 강력히 알려야 할 때”라며 “소속과 상관없이 일본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자하는 모든 이들이 참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아베 규탄 전면광고, 규탄대회 경비, 버스 대여 등에 소요될 약 7만5,000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모금 캠페인에도 연일 각지에서 소중한 정성이 답지하고 있다.
멀리 해외에서까지 참여하고 있는 성금은 20일 현재 2만560 달러에 달한다. 주최 측은 모금운동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과 전국의 한인단체들의 성금을 기반으로 “아베 총리에게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사당 앞에서 크게 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총리 규탄대회는 아베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연방의회 연설에 맞춰 28·29일 오전 9~12시까지 두차례 열린다. 규탄대회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주최측에서 대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애난데일 K마트 파킹장, 메릴랜드 지역은 게이더스버그 지역 롯데플라자 주차장에서 8시40분에 출발하고,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지역의 롯데플라자에서도 8시20분 버스가 출발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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