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지구 최종개표 결과 램지와 불과 85표차
▶ 한인시의원 탄생 기대
데이빗 류 vs. 캐롤린 램지.
오는 5월19일 열릴 LA 시의회 제4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매치가 공식화됐다.
LA시 선거관리국이 지난 3일 실시된 시 예비선거 당시 남은 일부 임시투표지 등에 대한 최종 개표를 20일 완료한 가운데 최종 집계 결과 4지구에서 데이빗 류 후보의 득표수가 총 3,634표(14.90%)로 집계돼 3,719표(15.25%)를 얻은 캐롤린 램지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 진출을 공식 확정지었다.
데이빗 류 후보의 득표수는 램지 후보에 불과 85표 뒤진 것으로, 예비선거 후 잠정 개표 당시 135표가 차이 나던 것에 비해 격차를 줄이며 사실상 대등한 선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후보는 3위로 탈락이 확정된 토마스 오그레이디 후보(3,427표)와는 최종 집계에서 격차를 207표로 더 벌리며 여유 있는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처럼 최초의 한인 LA 시의원 탄생에 담대한 도전장을 던진 류 후보가 예선 결과 현직인 탐 라본지 시의원의 오랜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단단한 캐롤린 램지 후보와 대등한 선거전을 펼치며 2위에 오른 것은 한인 차세대들의 정치적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류 후보가 앞으로 두 달 남짓 남은 결선 선거운동 기간에 4지구의 한인 유권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백인 중심의 4지구 내 주류사회 유권자들에게 정책으로 다가가면서 특유의 부지런함과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통해 준비된 후보임을 각인시킨다면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것이다.
20일 데이빗 류 후보는 “한인들의 성원과 후원 덕분에 결선행이라는 뿌듯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결선의 경우 예비선거보다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거 캠페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로 유권자 각각의 한 표 한 표가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절실하게 확인됐다”며 “4지구 내 모든 한인 등 유권자들이 다시 한 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시의원이 된다면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구 내에서 노인 복지를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모든 시민들이 편하고 살기 좋은 4지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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