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팍 개발비용 지출 조사와 관련, 어바인 시의회와 전 시의원 래리 애그런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어바인 시의회는 2일 조사를 끝내기 위해서는 전 시의원 래리 애그런의 증언이 필수적이라며 애그런의 선서증언(데포지션)을 강제토록 수퍼리얼 코트 판사에게 요청키로 결의했다.
이날 열린 특별회의에서 시의원들은 그레이트팍 조사를 관장하는 특별검사 앤소니 테일러의 애그런 증언 강제집행 법원명령 권고에 4대1로 찬성했다.
2억달러 이상이 들어간 그레이트팍 개발비용 지출에 관한 회계감사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애그런을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거부하지 않고 최소 20명이 선서증언을 했다.
시와 애그런의 선서증언 갈등은 지난해 12월23일 시가 애그런에게 서류소환을 요청했으나 일부만 제출한 데서 시작되었다.
시는 올해 1월 말 더 많은 서류제출과 더불어 선서증언이 가능한 날짜도 요청했지만 애그런은 조사가 마지막 단계이니만큼 서류제출이 더 생산적이고 편리할 것이라며 서면으로 질문해 줄 것을 요구했다.
2월12일 시는 애그런의 선서증언 날짜를 25일 오전 10시로 정하고 소환장을 보냈으나 애그런은 18일 스케줄이 겹친다고 알려 왔고 그의 법적 비용도 시에서 부담해 주길 원했다.
2월22일 시는 선서증언 일자를 26일로 변경하는 대신 법적 비용은 거부했는데 결국 애그런은 25일 출두하지 않았다.
한편 2일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베스 크롬은 조사를 법원으로 끌고 감으로써 마지막 감사를 연기시키려는 ‘정치극장’이라며 ‘타이밍’을 의심했고, 스티븐 최 시장은 조사가 지연된다 해도 시는 철저하게 마칠 필요가 있다며 의도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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