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 9명의 후보 출마… 치열한 각축전
▶ 내달 3일 실시
그레이스 후 후보(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청 보(왼쪽부터 5번째) 후보가 유수연(왼쪽에서 6번째)씨를 비롯해 한인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내달 3일 실시되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를 3주가량 앞두고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는 4년 임기의 3명의 시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것으로 9명이 입후보했다. 특히 이 선거는 현역인 조재길, 브루스 배로우스 시의원이 임기 만료로 재선에 출마하지 못해 후보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은 마이크 풀리도(현 세리토스 시장), 짐 에드워드(은퇴 교육가), 그레이스 후(사업가), 프랭크 요코하마(변호사), 샘 술탄 아마드(사업가), 소피아 세(ABC 교육위원), 나레시 솔란키(사업가), 청 보(경찰관), 매니 마닌드 세티(사업가) 등이다.
이 중에서 마이크 풀리도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며, 짐 에드워드와 그레이스 후 후보는 세리토스 시장과 시의원을 역임한 베테런 로컬 정치인들로 이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높다. 프랭크 요코하마 후보는 지난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한인 후보가 없는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은 세리토스 한인 표심을 잡기 위해서 이 지역 한인 인사들과 접촉해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인들은 자신들의 성향과 비전에 맞는 후보들을 위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레이스 후 후보를 지지하는 켄 차(세리토스시 커미셔너)씨는 “그레이스 후 후보는 친한파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그녀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세리토스시가 처해 있는 재정적인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지지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시의원 후보로 나선 청 보를 후원하고 있는 유수연(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씨는 “청 보 후보는 그동안 도시개발위원회 위원으로서 세리토스 커뮤니티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 오고 있으며 아시안 젊은 세대들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세리토스 시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시의 한인 유권자는 3,100여명으로 한인들의 표가 시의원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하워드 권, 조재길, 제임스 강, 티나 조씨 등의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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