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 시의회 검찰 수사에 협조, 전 소방국장 계약도 조사
가든그로브 바오 누엔 시장이 전 시장 아들 채용과 전 소방국장과 시와의 계약에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요청한 가운데(본보 2015년 1월28일자 A-16) OC 검찰국이 수사에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0일자 인터넷 판을 통해 OC 검찰이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전 시장 아들의 소방대원 채용과 사임한 데이빗 발라그 전 소방국장과의 계약에 불법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OC 검찰은 지난 6일 외부인에게 알릴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는 전 시장 아들과 전 소방국장에 대한 비공개(closed session) 시의회 미팅 ‘비공개 권한’을 포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시의회에 보냈다.
OC 검찰국 특별수사팀의 에브라임 베이티 감사는 “우리는 불법적인 정황이 있는지를 살펴볼 뿐”이라며 “시의원의 비공개 회의의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브라운 액트에 위배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통해 4대0으로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시장 아들과 전 소방국장에 관한 비공개 시의회 미팅 내용을 시의원들에게 물어볼 수 있게 된다.
크리스 팬 시의원은 OC 검찰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미팅과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바오 뉴엔 신임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부터 공개적으로 카운티 검찰과 주 검찰의 수사를 요구해 왔었다.
한편 가든그로브 소방국 데이빗 발라그 전 국장은 지난 2014년 초 소방국 노동조합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재신임이 부결되었고 9월30일 사임했다. 그 당시 시는 그에게 건설턴트라는 직책을 만들어서 22만6,380달러의 연봉을 주기로 했었다.
시 직원들은 문제가 불거진 후 자체조사를 위해 데이빗 발라그 전 국장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또한 3명의 소방국 관계자들이 OC 법원으로부터 이 달 내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소방국 관계자들은 지난 2013년 10월 범죄기록이 있음에도 채용된 전 시장의 아들인 제레미 브로드워터 인터뷰를 본 관계자들로 알려졌다.
한편 브루스 브로드워터 전 시장은 문제가 불거진 후 시청 내에서 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왔으며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와 자체 조사를 위한 연락에 일체 응하고 있지 않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