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 누엔 가든그로브 시장 첫 시정 연설회, 한인 등 400여명 참석
가든그로브 첫 아시안 시장인 바오 누엔(왼쪽 서있는 사람)이 훌륭한 커뮤니티로 만들기 위해선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의 첫 아시안 시장인 바오 누엔의 첫 시정연설이 지난달 28일 가든그로브 앰버시 스위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시 교육정책의 현안과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한 대안을 강조했다.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시정연설은 한인들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해 30대 시장의 시정에 대한 구상을 경청했다.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출신인 바오 누엔 시장은 “위대한 커뮤니티는 뛰어난 학교들을 가지고 있다”며 시 발전을 위해선 지역 상권의 발전과 함께 교육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바오 누엔 시장은 가든그로브시의 교육 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 위한 멘토링과 인턴 시스템 개발 ▲시내 인터넷 접속 등을 용이하게 만들어 미래 세대들을 위한 도시개발 ▲지역 주민들이 건강과 여가 등을 위한 시설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시설 개발 ▲다양한 운동시설과 장소 개발 등을 제안했다.
현재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5,600여명의 직원들이 4만7,6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연 예산 5억달러가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오 누엔 시장은 또 가든그로브시를 경제적으로 탄탄한 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젊은 가정을 유입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바오 누엔 시장은 “OC로 유입되는 많은 젊은 가정들이 거주할 곳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넓고 쾌적한 주거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이들을 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시의 발전을 이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오 누엔 시장은 지난 2014년 시 실업률은 5% 이내로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하고 시의 개발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시내 건설허가는 직전 해에 비해 127%나 증가, 전체 1억2,640만달러의 규모의 개발사업이 시내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오 누엔 시장은 기초부터 단단히 다져가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선 시의회와 시정부가 ‘정보교류와 교육적 기능, 커뮤니티를 위한 상담, 정책과정의 발전’ 등을 모든 정책에 고려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오 누엔 시장은 “시의회는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피며 보다 알차고 힘찬 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자”며 “시와 주민들이 함께 경제발전과 교육발전이 함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정연설에는 가든그로브의 주요 개발사업 중 하나인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사의 킴 쉐이퍼 대표가 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가든그로브 뉴스팀이 지난해 ‘리이미지 가든그로브’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된 다운타운 거리축제의 생생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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