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로델 인간 발달 상담연구소’ 박란주 원장
■ 인터뷰 - ‘로델 인간 발달 상담연구소’ 박란주 원장
“자폐증, 발달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 상담과 치료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요”
한미특수교육센터(원장 로사 장)에서 놀이 및 심리치료를 담당했던 박란주씨가 지난해 말 비영리 단체인 ‘로뎀 인간발달 상담연구소’를 오픈했다. 그는 한인사회에 처해 있는 발달장애에 관련된 문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이번에 상담연구소를 열었다.
샌버나디노에 사무실을 두고 OC, LA 등 남가주 지역에 원하는 한인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치료를 해주고 있는 박 원장은 자폐증, 정서장애 아동, 학습부진 및 게임 중독 청소년, 부부 갈등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상담연구소 사무실이 OC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가정방문 상담을 주로 하고 있는 박 원장은 “전반적인 가족의 태도와 분위기가 아동이나 가족 구성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가족 특히 부모 상담과 부모 교육이 요구되기도 하고 부모 문제에 대한 인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서울 시립 동부 아동상담소’ 등에서 아동상담과 놀이치료를 주로 한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MSW) 과정을 수료한 박 원장은 “상황에 맞는 교육 및 치료를 받지 못해 악화되거나 이같은 문제를 지니고 자녀들이 성장한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조기에 조금만 도와주면 아동들은 빨리 정상적인 궤도를 찾아서 자신의 발달 관계를 잘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발달장애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이 있는 한인 가정들 중에는 숨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들이 악화되어 나아가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붕괴되는 것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적절한 교육 및 상담치료를 하면 아동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박 원장은 부모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빨리 깨닫고 더 악화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뎀 인간발달 상담연구소’는 유아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951)603-6627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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