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최 세미나 성황, 사회보장국 한인 담당자 3명 강사로 참석
사회보장국 카니 임씨(오른쪽 앞 서있는 사람)가 연금 상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소셜시큐리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본보가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의 도움을 받아 3일 오후 2~4시 한국일보 OC 지국 문화센터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연방 사회보장국 가든그로브 지부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직원들이 나와 실무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미셀 김(하시엔다하이츠)씨는 “지금까지 적립된 연금 상황을 확인하고 남편이 한국을 가게 되면 대신 받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며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는데 언어가 부족해 그동안 답답함을 참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티븐 김(풀러튼)씨는 “아직 은퇴할 나이가 안됐지만 미리 준비해 둬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연금을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의 사회보장 제도가 잘 돼 있다는 것은 알지만 영어가 불편해 제한적인 정보밖에 얻지 못했다는데 공감하고 한인 공무원들이 한국말로 하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에릭 김(가든그로브)씨는 “열심히 일하고 나서 은퇴할 때가 되니까 내가 일한 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메디케어 신청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 분들이 경험을 살려 쉽게 설명해 줘서 이해가 빨리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방 사회보장국 가든그로브 지부에서 클레임을 담당하고 있는 카니 임씨를 비롯해 제니스 김씨, 케런 이씨 등이 참석해 각각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정부 혜택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설명회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이 평상시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설명회는 자신이 낸 소셜시큐리티 세금 액수를 비롯해 현재 상태를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은퇴할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의 종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생존한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정책, 메디케어 신청자격과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사회보장국 가든그로브 지부 카니 임씨는 “평상시 한인들이 62세가 넘으면 얼마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이를 연장하게 되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많이 궁금해 한다”며 “연금을 받을 연령대가 되기 전 사회보장국을 방문하든지 홈페이지(socialsecurity.gov)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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